- 원주교구 성지

강원감영-성지/원주교구

오안드레아 2021. 3. 6. 21:07

강원감영

원주교구 성지

 

강원도 원주시 원일로 85

 

강원감영은 지금으로부터 약 600년 전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지방 관청입니다.관찰사가 머물면서 왕을 대신하여 관찰사가 담당한 지역을 책임지고 다스렸던 곳으로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등과 함께 전국 팔도의 한 행정구역이였다.

강원감영은 조선시대 천주교 신자들의 순교지이다.

이곳에서 순교한 김강이 시몬, 최해성 요한, 최 비르지타는 2014년 시복되었다.

◈ 김강이 시몬은 충청도 서산 출신으로 입교 뒤 전라도 고산땅에 살다가 1801년 신유박해 때부터 피신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다.

1815년 을해박해 때 강원도 울진에서 체포되어 사형 선고를 받았는데, 고문으로 생긴 상처와 이질로 옥사하였다.

◈ 최해성 요한은 최경환 성인의 일가로 신유박해 때 조부가 유배된 충청도 다락골(청양)에서 원주 서지(부론)로 이주하여 교우촌을 이루었다. 1839년 기해박해 때 체포되어 21차례의 심문과 18차례의 고문을 당한 뒤 참수 치명하였다.

◈ 최 비르지타는 황사영 알렉시오를 숨겨 준 죄목으로 유배당한 남편이 죽자, 오빠가 사는 서지 마을에 와서 살았다. 강원감영에 갇힌 조카 최해성 요한을 보러 왔다가 체포되어 고문을 당한 뒤 목이 졸려서 순교하였다.

강원감영의 옥 터와 참수 터, 서지마을로 짐작되는 곳은 있으나 그 정확한 위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강원감영의 앞 모습
강원감영사료관/ 사료관 내에 강원감영에서 일어난 천주교박해에 대한 자료가 있다.
강원감영사료관 내에 있는 천주교박해 자료--순교의 빛
강원감영사료관 내에 있는 천주교박해 자료--순교의 영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