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교구 공소
원머리(한정)공소/대전교구
오안드레아
2021. 3. 28. 21:28
원머리(한정)공소
대전교구
관할본당: 신평 성당
설립년: 1876년
충청도 관찰사 박종악의 수기(1791~1792년)에 의하면 이미 이존창이 내포에 복음을 전할 때부터 신평의 엄도(음섬)와 신당쪽에 복음이 전해져 신앙 공동체가 형성되었다.
수 차례의 박해로 많은 교우들이 이곳으로 피난 오면서 자연스럽게 교우촌이 형성되었지만 병인 대박해(1866-68년)시기에 완전히 파괴되었다. 이때 원머리 지역에서 잡혀가 공식적으로 기록되어 치명한 분이 20명이다.
1873년 박해가 진정되면서 사방으로 흩어졌던 신자들이 되돌아와 신앙공동체가 서서히 복원되면서
이 지역 최초의 원머리공소(1876년)가 설립되었다.
1883~4년 두세 신부의 첫 방문으로 신앙 공동체가 활기를 띄면서 더욱 공소로써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고 두세 신부에 의해 내포지방 최초로 언문과 경문을 가르치는 교리 소학교(1891년)가 설립되었다. 신자들이 교리교육 및 냉담자 권면, 예비자 교리교육 등도 이곳에서 실시되었다.
원머리공소가 1914년 행정개편에 의해 ‘원머리’를 ‘한정’으로 사용하여 왔으나, 옛 원명 찾기 일환으로 2016년 교구의 승인을 얻어 공소 명칭을 ‘원머리’로 변경하여 현재 사용 중에 있다.
옛 공소는 1930년경 건립된 토벽집 초가지붕 형태의 공소였으나 현재는 멸실되었고 1962년 현 공소(강당)를 봉헌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충남 당진시 신평리 한정길 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