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교구 공소
상홍리공소/대전교구
오안드레아
2021. 5. 23. 21:23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338호
상홍리공소
대전교구
관활본당: 서산 동문동 성당
상홍리 공소는 전통 한옥에 서양의 종교 양식을 결합한 건물로
1919년에 건립되었다.
고종 23년(1886년) 병인박해 당시에
100명이 넘는 천주교도들이 살았던 곳이다.
이러한 교세를 바탕으로
폴리(Desideratus Poly)신부가 1919년 성당을 신축하고
이듬해 서산시 팔봉면 금학리에 있던 서산성당을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이로써 이곳은 서산 지역 천주교의 중심이 되었다가
1937년에 성당이 동문동으로 이전하면서 공소가 되었다.
상홍리 공소는 본당을 중심으로
본당 앞의 종탑, 본당의 뒷부분에 덧대어 지은 제의실로 구성되어 있다.
제의실은 1923년과 1969년에 증축한 것이다.
현재의 종탑은 1986년에 원형대로 복원한 것으로,
중앙 회랑인 신랑(身廊)과 양옆의 측랑(側廊)으로 이루어진
서양식 교회의 3랑 구조를
3칸의 한옥 기와 건조물로 구현한 독특한 형태이다.
본당 내부의 제단부는 옛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천주교의 전통적인 의식 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상홍리 공소는 한옥과 서양식 건축이 조화미를 이룬
근대 건축의 귀중한 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338호)
충남 서산시 음암면 상홍2길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