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공소/청주교구
미전공소
청주교구
올해 89세 되신 자매님의 기억으로는
신자가 많아지자 가정집에서 모이기에는 너무 불편해서
창고로 사용하던 건물을 개조해서 공소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공소에 대해서 잘 알고있던 교우가 있었는 데 갑자기 하늘나라로 가는 바람에
성모상과 공소가 왜 멀리 떨어져 있는 지를 아무도 모른다고 합니다.
성모상을 깨끗하게 닦으면서 관리를 계속해서 해왔는 데
이제 이 마을의 교우들도 돌아가시고 외지로 떠나가고 해서 3명만 남아있고,
3명 마져도 나이가 많아 제때에 깔끔하게 잘 모시지 못하는 것 같아서
관할 구역 본당인 청산성당 신부님께 성모상을 잘 모실 수 있는 곳으로
철거해 줄 것을 요청해놓고 있는 상태랍니다.
충북 영동군 용산군 하미전1길 3 (미전리 287번지)
마을 어귀에 성모상이 있고, 여기서 약 180m 아스팔트길로 2분 정도 걸어가면
공소 건물이 나온다. 이 길 끝에는 미전저수지가 있다.
교세가 좋아져 모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서
창고로 사용하던 것을 개조하여 공소로 사용하였답니다.
워낙 오랜 세월 동안 폐쇠되어 사용하지 않아 ]
잡초, 어린 잡목, 아카시, 대나무, 찔레나무, 붓꽃 등이 우거져있다.
건물 안에 가톨릭 성가집을 비롯해서 레지오 회합에 쓰인 책자들이 있는 것으로
여기가 한 때 공소였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가운데 탁자 같은 것이 사용했던 제대 같았다.
걸려있는 달력이 2007년 1월에 멈춰있는 것이 미사는 없어도
레지오 회합 장소로는 이 때까지 공소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