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교구 성지

참회와 속죄의 성당/의정부교구

오안드레아 2022. 10. 9. 23:03

참회와 속죄의 성당

의정부교구성지

 

 

 

주보 성인: 평화의 성모 마리아

 

 

 

2014년 9월 16일 설립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로 11

 

 

 

참회와 속죄의 성당은 

통일의 장, 화합과 평화의 장, 전통계승의 장이라는 목적을 갖고 건립

종탑이 있는 건물이 참회와 속죄의 성당이고 오른쪽 건물은 민족화해센터이다

참회와 속죄의 성당은 신의주 ‘진사동성당’의 외형적인 모습을 복원하였고,

내부는 함경남도 덕원의 베네딕도 수도원 대성전 실내 형태를 기본구조로 삼아 건축되었다.

성당 내부 모자이크 작품은 남쪽 작가들의 밑그림을 바탕으로

북한의 공훈작가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므로써

남북 화합과 통일을 기원하는 평화의 성전이라는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진사동성당은 1950년 한국전쟁 중 폭격으로 전소됨)

 

 

참회와 속죄의 성당 및 민족화해센터의 부지는

전덕표 신부님이 조직하셨던 학생회 출신인 김병일 요셉 신부님과  사리원 신우회가 주축이 되어,

전덕표 신부님을 추모하며 북한교회의 재건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모금하여 마련하였다.

 

 

전덕표 안드레아 신부

전덕표 안드레아 신부는

1920년 4월 16일 황해도 은율읍 남천리에서 전인택과 유(柳)루갈다의 3남3녀 중 막내로 출생,

동성상업학교 을조(소신하교)와 천주공교신학교를 졸업.

1946년 11월 노기남 주교의 주례로 명동 대성당에서 사제 서품 받고,

12월 황해도 사리원 본당 보좌 신부로 부임.

공산정권 탑압 속에서 학생회 등등 많은 단체를 조직, 전교에 힘씀.

1950년 10월 12일 정치보위부원에게 체포되어 순교.

 

 

제대 압시대 유리 모자이크화

제대 압시대 유리 모자이크화

 

서울대교구 이콘연구소 장긍선 예로니모 신부가

러시아 성당의 모자이크화를 참조하여 디자인한 후

북한의 평양 만수대창작사 벽화창작단 소속 공훈작가 등 7명에게 의뢰하여 제작.

손톱만한 유리 약 1.5톤을 사용하여 중국에서 제작한 것으로

압시대에 부착하는데 5개월 소요됨.

 

중앙에는 천사들에 둘러싸여 옥좌에 앉아계신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평화의 복음을 들고 계시며

그 좌우에는 103위 성인들을 배치하였다.

 

예수님 왼편에는

평양 출신 유정률 베드로 성인, 정하상 바오로 성인, 성 김대건 신부님과 유대철 베드로 성인를,

 

예수님 오른편에는 황해도 출신의 우세영 알렉시오 성인과

고순이 바르바라 성녀, 김효주 아녜스 성녀와 김효임 골롬바 성녀를 배치하였다.

 

유대철 베드로 성인 발치에는 순교를 상징하는 빨마가지를,

효주 아녜스와 효임 골롬바 발치에는 동정을 의미하는 백합을 그렸다.

 

 

 

제대 중앙 십자가의 배경으로 하단에는 예루살렘 성벽을,

상단은 하늘이 붉게 물드는 새벽을 나타냈다.

예수님이 돌아가신 시점은 오후이지만

여기서는 새벽 여명으로 묘사하여 부활을 의미하면서

북한교회의 부활과 재건을 의미한다.

 

 

 

감실

 

제대 앞 어린양 모자이크

제대 앞 어린양 모자이크

성당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맞추어 조선시대 관리들의 흉배에서 모티브를 따왔으며

중앙에 학이나 호랑이 대신 어린양으로 대체하였으며

그 아래 산과 바다의 형상은 현대적 감각으로 색깔을 재해석

 

 

예수성심상이 놓여질 위치에 맞추어 후광을 만들고 좌우에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희랍어 약자가, 그리고 후광 안에는 십자가 모양을 그리고 그 끝에 모세에게 말씀하신, 즉 나는 나다, 존재하는 이, 시작도 마침도 없이 존재하는 이를 나타내는 글자를 새겨 넣었다. 하단에는 전통문양을 붉은색으로 묘사했다.

성모님과 아기예수의 머리 위치에 맞추어 후광을 묘사하고 그 주위에는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희랍어 글자의 약자와 예수 그리스도라는 희랍어 약자를 새겼다. 좌, 우에는 미카엘 대천사와 가브리엘 대천사의 이름이 약자로 새기고 미카엘 대천사와 가브리엘 대천사를 장긍선 신부가 제작(2007), 부착하였다. 하단에는 전통적인 문양을 푸른색으로 둘러 마무리를 하였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유해

평양교구 진남포 본당 출신 故 양덕배 요한 신부(1936-2012)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유해를 북한에 모시려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 전 효임골롬바 수녀의 가족이 이 유해를 모시고 있다가

의정부교구에 봉헌하여

2021년 6월 25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이기헌 베드로 주교가 안치하였다.

 

 

 

 

성전 내 십자가의 길

덕원 수도원, 신학교, 성당 모습을 담은 모자이크화
평양 대동문, 평양 주교좌 관후리 성당 십자가 등의 모습을 담은 모자이크화
민족화해센터

평양 외곽 서포 메리놀회 본부 건물의 형태를 본떠 설계해서 건축

 

 

글의 출처: 참회와 속죄의 성당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