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대교구 공소

화산(용평)공소-영천/대구대교구

오안드레아 2024. 4. 5. 11:45

설립된 지 올해(2024년)로 121년 역사를 지닌

화산(용평)공소

대구대교구

 

1893년 설립

 

관할본당: 신녕성당

 

경북 영천시 화산면 장수로 1015

 

 

용평공소(現 화산공소)는

1893년 석촌동에 살던 김태호프란치스코가

용평동으로 이주하여 본인 집에 공소를 마련하면서 용평공소가 설립되었다.

 

1907530일 용평공소가 용평 본당으로 승격되었으며,

영천본당의 설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1912년 용평 본당 소속의 신녕 공소가 설립되었으며

1966년에 신녕공소는 신녕본당으로 승격되었다.

 

19156월부터 1919년까지 용평 공소가 대구 본당 소속 공소가 되었다가

191911월 대구 본당 공소에서 용평 본당으로 재승격되었다.

이후 일제의 종교 탄압으로 용평 본당의 주임 신부가 수녀회 지도 신부로 전임되면서

용평 본당은 영천 본당 관할의 공소가 되는 불운을 겪게 되었으며,

이후 신녕공소가 1966년에 신녕본당으로 승격하면서 

용평공소는 용평본당일 때 설립, 관할했던 신녕본당 소속의 공소가 된다.

(참조: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앞의 목조 건물은 일제 때에 소학교로 지은 것으로 화산(용평)공소로 사용하다가

뒤에 보이는 벽돌 건물을 짓고서 현재 공소로 사용하고 있다.

왼쪽 2층 건물은 사제관이다.

 

현재 사용 중인 공소 건물 정면

 

공소 신자 비오 형제님은 

신앙 선조가 여기 용평에 박해를 피해서 1870년 대에 들어와서

지금까지 이루어진 약160년의 뿌리를 

화산공소의 역사라고 하면서 엄청난 자긍심을 나타내 보여 주셨다.

 

 

성전 내 십자가의 길

공소 신자 비오 형제님의 설명으로는 십자가의 길 액자 및 그림은 

140여년 정도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요즘 십자가의 길을 나타내는 좋은 그림이나 형상이 많지만,

현재 걸려있는 십자가의 길 그림의 역사성을 간직하면서,

낡아서 허물어져 없어질 때까지 성전에 걸어둘 것이라고 합니다.

 

 

 

 

 

 

▼아래의 자료는 화산공소에서 현재 보관하고 있는 유물들입니다.

화산공소 신자 비오 형제님의 말씀으로는

유물들을 영구히 보관하기 위해 보관된 케이스의 열쇄를 모두 파기했답니다.

초대 신부님이 입었던 제의

 

케이스 유리를 통해야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선명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예물함

 

프랑스에서 가져온 종이랍니다.

 

초창기에 사용하였던 종이랍니다.

 

추운 겨울에 신부님의 손을 녹였던 난로입니다.
초창기에 사용하였던 제대와 성사대입니다.

 

 

 

 

화산 공소는

 1929 11 6일 화산면 용평리에 화산 공립 소학교가 개교하면서

건축된 일제의 서양식 목조 건물을 개축해 설립되었다. 

화산 공립 소학교는 후에 화산 공립 국민학교로 교명이 변경되고 

1967년 화산면 유성리로 이건하게 되었다. 

 

이때 화산공립소학교 건물은 대구 대교구 용평 천주교회에 불하되어

교사 내부의 복도 등을 개축해 화산 공소로 사용되었다. 

화산 공소는 후에 그 옆에 신축 건물을 건립했지만, 

목조 건물은 역사적 자산으로 아직까지 남아 있다.(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현재는 성전 건물을 목조 건물 옆에 신축해서 사용하고 있다.

 

화산공소(당시 용평공소)가 사용했던 건물로,

일제시대 때에 소학교로 지은 건물의 모습이다.

종탑은 1973년에 세운 것이다.

 

 

 

 

 

종탑 내부에서 종이 있는 위로 올려다 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