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교구 성지

화현 이벽 성지-춘천교구

오안드레아 2025. 5. 10. 16:37

화현 이벽 성지와 유적지

춘천교구 성지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화동로 477번길 31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한국천주교회 초기 평신도 지도자로서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자생할 수 있었던 기반을 마련한 주역인

이벽(요한 세례자)은 경기도 광주의 천진암과 주어사에서 강학회를 열어

서학을 학문에서 종교로 승화시켰다.

정조8(1784)에 이승훈을 중국 북경으로 보내 세례를 받게 하였으며,

세례를 받고 돌아온 이승훈에게 권일신, 정약용과 함께 세례를 받았다.

이는 조선에서 거행된 최초의 세례식으로서

1784년을 ‘한국천주교회의 창설’로 여겨진다.

1785년 천주교를 사교(邪敎)로 여긴 조정의 박해와 집안의 반대로

집안에 갇힌 채 순교한 짧은 생애에도 불구하고,

종교 및 사상적 측면에서 사회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이벽의 묘가 1979년에 발견되어

19796월 우리나라 천주교의 발상지인 천진암성지로 이장하여

현재 천진암성지에 모셔져 있다.

 

이벽 성지와 이벽 유적지는 한 울타리 안에 있다.

 

▼ 광암이벽 기념성당

광암이벽 요한 세례자가 자신의 주변을 둘려산 사방이 꽉막힌 환경에서 

위로 뚫린 곳으로 하느님을 보았음을 표현한 것 같다.

 

부활하신 예수

 

▼생가 재현관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한국천주교회 초기 평신도 지도자로서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자생할 수 있었던 기반을 마련한 주역인

이벽의 생가이자 순교지를 재현한 곳

재현관 내부

작품명: 겨자씨가 파동을 만들다

작가: 이자희

겨자씨 하나가 파동을 만들어 끝없는 반복이 일어나고

이로 인한 무한한 생성은 깊은 바다를 벗어나

광대한 우주로 확장되고 있음을 표현.

깊은 푸른색으로 존재의 무한한 파동을 강조한 작품

 

명례방 집회 모습, 상좌에 있는 이가 광암이벽이다.(재현관 내부에 전시)

 

▼이벽 기념관

광암이벽 기념관에는 성호 이익, 초정 박제가, 다산 정양용,

다블뤼 주교의 '조선 순교자 비망록'

황윤석의 '이재난고'에서 이벽에 대한 기록을 전시해 놓고 있으며,

김대건 신부도 조선 천주교회 창립에 있어서

이벽의 역활을 먼저 다루었다는 기록도 있다.

화현재

이벽 기념관은 화현재 왼쪽 건물에 있다.

화현재 양쪽 건물 사이에 회랑이 있고,

회랑 뒤로 보이는 건물이 이벽 생가 재현관이다.

 

천주교를 학문에서 종교로 승화시킨

한국천주교창설 지도자의 리더

하느님의 종 요한 세례자 광암 이벽

포천에서 태어나 포천에서 순교하고

포천에서 잠든 한국의 최초 순교자

 

 

이벽 탄생부터 순교까지

연 도 나이 내 용
1754 1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 543-1 탄생
1769년경 15 경기도 광주군 배일미리(하남시 배알미동)수학(修學)
1779 25 천진암 강학회 참석(권철신, 권일신, 이승훈,
1783 29 만천 이승훈을 북경 천주교회로 파견
1784 30 이승훈 베드로에게서 영세 받음(수표교)
1785 31 을사추조적발사건 발발
1785(6월경) 31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 543-1에서 가정박해로 순교

 

1979년 이벽의 묘 발견 당시 발견된 지석

「통덕랑 경주 이벽지묘」

 

이벽 묘의 지석 발견 모습

 

▼광암이벽 진묘 터

위치: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 산289-2

(북청군 신창읍민회 공동묘지 내, 갓등산)

 

1979410일 변기영 베드로 신부(수원교구/2025년 현재 몬시뇰)에 의해서

지석 확인(포천시 화현면 산 289-2번지, 북청군 신창읍민회 공동묘지, 갓등산)

621: 파묘(혜화동 성당에 유해를 안치)

624: 명동성당에서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이전미사(요한 세례자 축일)

한국 천주교 요람인 천진암 성지로 이장

*진묘 터는 포천시 향토유적 제48호로 지정

 

공동묘지 입구에서 맨 위 오른쪽에 이벽의 묘가 있다(화살표)

 

** 유적지 내의 그외 모습**

이벽 유적지 내에 아레나 광장 (야외 무대)

이벽에 관하여 해박한 지식을 갖춘 해설사 김승한 사도 요한 형제님의 해설로

성지 및 유적지 순례를 의미있게 잘 하게되어 감사 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