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공소-양구/춘천교구

동 면 공 소

춘천교구

 

설립:1971년

 

해안성당 관할

 

양구 동면에 도착하니 해가 저물고 있었고 저녁을 해결해야 했다.

마침 ' 엄마의 밥상'이라는 식당이 눈에 띄여서 들어갔다.

주문을 하고 주위를 돌아 보는 데

누군가 정성을 다해서 그린 느낌이 나는 그림이 걸려 있어서

옆을 보고 뒤를 보니 눈길이 닿는 곳마다 그림이 걸려있었다.

물어보니 주인장께서 취미로 그린 것이라 한다.

감상하는 재미에 빠져있는 데

밥상이 차려지고 있는 데 이 또한 깔끔하고 푸짐하다.

반찬에도 주인장의 정성이 가득 보였고

너무나도 잘 먹고

공소와 성지 중심으로 순례중이라고 인사를 하니

본인도 같은 교우란다.

식당일을 같이 하는 여동생도 친정 어머니도 다 교우란다.

번창하시길!

 

양구에 있는 동면공소는

6.25전쟁중에 외국 종군기자 한 분이

해안면을 경계로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것을 보고

마치 펀치볼(화채그릇)처럼 보인다고 했던 분지 지역에 있다.

 

양구성당 40년사에 보면

6.25 전쟁 이후 양구가 수복 되어 주민들이 입주하면서

신자들이 한두명 생활하기 시작.

1960년대 중반에는 남면 신자들의 공소예절에 함께 했고,

양구 본당이 설립되고 동면지역에도 신자 수가 증가하게 되면서 

미사드리는 장소를 신자 가정에서 팔랑리 군부대 건물, 

학교 등을 이용해 옮기면서 주일미사를 드리게 된다.

이후

동면공소는 1971년 건립을 하게 되며

현재까지 이르고 있으며

한 때 160명의 신자가 있었으나 지금은 10여명이 미사에 참여 한다고 한다.

 

강원도 양구군 동면 펀치볼로 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