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현 이벽 성지와 유적지춘천교구 성지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화동로 477번길 31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한국천주교회 초기 평신도 지도자로서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자생할 수 있었던 기반을 마련한 주역인 이벽(요한 세례자)은 경기도 광주의 천진암과 주어사에서 강학회를 열어 서학을 학문에서 종교로 승화시켰다.정조8년(1784년)에 이승훈을 중국 북경으로 보내 세례를 받게 하였으며, 세례를 받고 돌아온 이승훈에게 권일신, 정약용과 함께 세례를 받았다. 이는 조선에서 거행된 최초의 세례식으로서1784년을 ‘한국천주교회의 창설’로 여겨진다. 1785년 천주교를 사교(邪敎)로 여긴 조정의 박해와 집안의 반대로 집안에 갇힌 채 순교한 짧은 생애에도 불구하고, 종교 및 사상적 측면에서 사회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