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보속을 위한 기도의 집겟세마니 피정의 집춘천교구 순례지 1991년 건립 강원도 인제군 남면 빙어마을길 196 ‘겟세마니 피정의 집’은 성 골롬반 선교회 조선희 필립보(Philip Crosbie) 신부가 건립한 평화, 회개와 보속을 위한 순례지이다. 조 필립보 신부는 1939년에 사제 서품을 받고, 1940년 한국에 입국해 홍천본당 보좌 신부로 선교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만 58년 동안 홍천, 간성, 원통, 포천지역에서 복음을 실천하는 삶을 살았다. 일제강점기에는 강제 구금과 추방을 당하였고, 한국 전쟁 때에는 공산군에게 붙잡혀 압록강까지 끌려가는 ‘죽음의 행진’을 하였으며, 3년간 전쟁포로로 수용되는 고초를 겪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동료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의 죽음을 목격한 조 신부는 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