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교구 성지

홍천성당-순례지(성지)/춘천교구

오안드레아 2021. 5. 16. 14:35

홍천성당

춘천교구 성지(순례지)

 

 

주보성인: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1923년 6월 21일 설립

 

 

 

홍천 성당은 1923년 6월 21일 춘천 고은리본당 관할 공소였던 송정 공소가 본당으로 승격하여 설립되었으며 주보는 ‘원죄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이다.

 

홍천본당의 설립은 1886년 박해시대가 끝나고 1890년경 현재의 홍천군 화촌면 송정리에 신자가정이 몇 가구 정착하면서 공소 태동의 기반을 이루게 되었다. 이 무렵 결운리공소 지역에는 송정리에 신자들이 정착하기 1년 전 부터 신앙생활을 해나오는 신자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옹기굽는 일로 생계를 유지했고 신자수는 점차 늘어 갔다. 하지만 결운리 공소는 산골짜기에 위치해 교통이 불편하여 다른 지역에 공소를 설립하는 것이 논의되면서 옮기게 된 곳이 송정리였다. 1901년 원주 원동본당 주임신부의 보고서에 의하면 송정지역에 111명의 신자들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고 뮈텔주교의 1900년 10월 공소 순방 기록에도 송정 공소가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송정은 1900-1901년 사이에 공소가 설립된 것으로 보인다. 송정 공소는 풍수원 본당의 관할 공소였다가 1920년 2월 22일 춘천 고은리에 본당이 생기면서 고은리 본당 관할 공소로 변경되었고 1923년 6월 21일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송정본당으로 승격된 1923-1924의 보고서에 의하면 인제군 관대리와 부평리 및 홍천군을 포함하여 1개 본당 8개 공소를 관할하며 총 652명의 신자수가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송정리에 10여 칸의 한옥을 지어 교세를 확장하던 송정 본당은 1936년에 현재의 성당이 있는 홍천읍 희망리로 이전하였고 본당의 명칭도 송정 본당에서 홍천본당으로 변경하였다. 일제 말기의 일본은 전국에 퍼져 전교하던 아일랜드 신부들을 홍천성당에 감금했던 사건이 있었고 한국전쟁으로 성당 건물이 전소되어 미군부대에서 필요한 건축자재를 지원받아 성당을 복구하기도 했는데 이때 복구된 목조건물의 성당은 강당으로 사용하다가 1978년 8월 13일 철거되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석조 건물의 성당은 1955년 4월에 준공되었고 1950년대 석조 건축물의 전형적인 형태를 표현하고 이를 잘 보존한 것이 인정되어 2005년 등록문화재 162호로 지정되었다. 홍천 성당은 1923년 6월 21일 본당으로 승격된 이래 90년의 기간 동안 4개 본당을 분가, 설립하며 중부지역의 모태가 되는 성당으로서의 역할을 하며 설립 100주년을 맞을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춘천교구 홈페이지)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마지기로 54 

 

 

 

 

 

 

교육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