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교구 공소

고초골공소와 피정의 집/수원교구

오안드레아 2021. 2. 12. 17:41

고 초 골 공 소

수원교구

 

관할 본당: 원삼 성당

 

국가등록문화재 제708호

 

공소란 주임 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본당보다 작은 신자들의 모임 장소이다.

고초골 공소는 천주교 수원 교구 내 한옥 공소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고초골은

1820년경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산중에 모여들면서 생긴 교우촌이다.

그런데 고종 3년(1866) 병인박해로 이곳에 숨어 살던 천주교인들은 붙잡혀 순교하였고 마을은 불타 없어졌다. 고종 23년(1886) 조선과 프랑스의 ‘조볼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되어 조선에 선교의 자유가 허락되자 이곳에 다시 천주교인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였고 기도 및 집회 장소로 사용할 공소를 마련하였다.

현재 공소 건물은 1891년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며,

인근 문촌리의 안기선 전 천안군수 댁에서 누에를 치는 데 쓰던 건물을 옮겨서 지었다고 한다. 공소 건물은 현재도 미사 장소로 이용하고 있고, 주변에는 피정 장소가 조성되어 있다. 이는 근대 천주교가 정착하면서 한옥 건물의 기능과 형태가 변해 가는 과정을 잘 보여 준다.

원삼면 고초골이 연고지인 병인박해 순교자

* 박 바르바라(여,17세, 충청 면천 출생, 용인 고초골 거주, 1867.1.10 서울서 교수)

* 신 안드레아(남, 65세, 충청 덕산 출생, 용인 고초골 거주, 1867.1.20. 서울서 교수)

* 유근심 치칠로 (남, 39세, 고초골 출생, 1867.5(음) 체포, 해미에서 순교)

* 유근심 치칠로의 아내(여, 고초골 출생, 1867.5(음) 체포, 해미에서 순교)

* 유근심 치칠로의 제수(여, 32세, 고초골 출생, 1867.5(음) 체포, 해미에서 순교)

 

 

 

2021년 2월 12일에 순례하고

4년 후

2025년 2월 16일에 다시 순례하면서

변한 공소의 모습을 기록하고자 한다.

 

공소,종탑,성모동산의 위치는 4년 전과 동일하였다.

지붕은 기와에서 초가로 바뀌고,

벽은 황토로 바뀌어 있었다.

 

공소 출입구 위에 걸려있었던 그 현판 그대로이다.

그러나 출입구가 바뀌어 있었다.

 

전에는 측면 벽이 였던 것이 툇마루를 만들고서 출입구로 변해 있었다.

 

사진에서 에어컨 실외기가 있는 벽면이 출입구였었다.

그리고 돌출된 처마가 있었고 

그 처마 밑에 공소의 현판이 걸려 있었다.

 

공소 내부의 섯가래 같은 것들은 옛 모습 그대로였다.

 

감실
성사대

 

 

***   고초골 공소  ***

(4년 전 공소 모습)

 

 

       아래의 내용들은 고초골공소 피정의 집에 관한 것입니다.

신 안드레아의 집

 

 

주교관

 

개인 피정의 집

 

 

수도자, 선교사 쉼터

 

 

교육관

 

 

교육관 앞의 예수상

 

길따라 십자가의 길 기도를 할 수 있다

 

유 치릴로의 집

 

 

라자로, 마르타, 마리아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