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리(마새)공소 터
대전교구
충남 당진시 대호지면 마중리 337번지
마중리에 자리한 자리한 이 공소의 본래 이름은 마새(馬沙)였다.
조선시대에 천주교 박해를 피해온 순교자들의 후손들이
논농사와 화전을 일구어 정착하면서
교우촌을 이루어 신앙공동체가 형성된 곳이다.
1884년 41명의 교우들이 있었다는 첫 기록이 있은 이후 성장을 거듭한 이 공동체는
1897년 첫 공소 건물(3월 5일 상량)을 이 자리에 마련하였다.
당진과 서산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공소 중 하나로서 지역 복음화에 큰 역할을 하며
1950년대 말에는 200여 명의 교우를 헤아릴 정도로 번성하였다.
지금은 산업화로 교우들이 지역을 떠나가면서
교세가 약해져 공소 건물은 없어지고 터만 남아있고,
남아있는 교우들은 현재 돌마루공소로 미사참례를 하고 있다.
공소 터를 알리는 안내석은 나무와 잡초로 가려져 눈에 띄지 않아 애를쓰고 있는 데
마침 봄나물을 뜯는 동네분을 만나서 겨우 찾을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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