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2023년)로 110년 역사를 지닌
순 정 공 소
부산교구
1913년 12월 16일
관할본당: 언양성당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순정1길 4-8
순정공소는 1913년 12월16일에 생긴 교우 촌이며 언제부터 천주교 신자들이 살았는지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아마 순교자 김 베드로 때인 듯하다. 후손들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순교자 김 베드로는 조부 때에 순정으로 이사를 왔고, 그의 가정은 천주교를 받아들였다. 김 베드로는 한약방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1860년 경신박해 때 대구 약령시에 한약 재료를 구입하러 갔다가 포졸들에게 체포되었고 서울로 압송되어 순교했다고 한다.
순정공소는 언양성당 설립 전까지는 부산공교협회(1917) 및 공소회장 피정(1918)등 많은 신자들과 성직자들이 순방한 곳이고, 선교사들의 휴양지로서 사용되다가 송대에 본당이 생기면서 공소가 차츰 축소되어 갔다.
1951년 울산에 본당을 설립할 계획으로 공소건물 2채 중 1채를 뜯어 복산동(현 복산성당)에 공소를 설립하였다. 온돌방인 별관사택과 주변의 텃밭을 포함하고 있어 공소로는 꽤 넓은 편이다.
2013년 12월에는 순정공소 100주년 기념미사를 드렸으며 얼마 전까지 손원모 요한 크리소스토모 신부님이 우리농 사목활동을 하셨던 곳이다.
현재는 신자들이 언양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다보니 공소건물만 남아있다.
(출처:마리아 사랑넷/ 신앙전례 200년사 )
2023년 순례한 올해로 설립 110년이 된 공소입니다.
공소 마당에는 커다란 감나무가 있었습니다.
길천공소와 도보로 약 800m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비석에 내용을 알아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이끼가 끼어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공소설립 100주년(1913~2013)기념
- 순교자의 후손, 박해시대의 교우촌 -
천주교 부산교구 순정공소
2013년 12월 16일
순례하던 날 순정공소는 리모델링 중이었습니다.
바닥에는 시멘트로 재생하였고,
성물들은 한 쪽으로 치워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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