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걸리공소/춘천교구

천주교 신앙 선조들의 오랜 신앙의 요람

물  걸  리  공  소

춘천교구

 

설립: 1930년

 

관할본당: 서석성당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된재길 4-5

 

병인박해(1866년) 이후 신앙의 터전을 잃은 교우들이 현 물걸리 보다도 더 깊은 곳에

숨어 지내다가 1920년 경 물걸리로 내려와서 교우촌을 이루면서 옹기를 구워 생활

하였다고 한다.

신자 수가 점점 늘어감에 따라 1935년 당시 공소회장이 땅 80평을 희사하여

경당을 짓고 미사를 봉헌 하였다.

그러다 한국 전쟁 당시 경당이 폭격에 전소되어

1953년에 지금의 자리에 공소 건물을 다시 지어

활기찬 신앙생활을 이어 나갔으며 

그무렵 경당에 경당에 다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교우가 많았다고 한다.

 

공소 천장 상량문을 보면 6·25때 전소되어 새로 지은 시기가

천주강생 1953년 6월 7일이라고 씌여있다.

1966년에 수해로 인해 건물이 많이 파손되어

건물 뼈대와 천정은 우리 전통의 모습 그대로 보존하며

외관을 고쳐서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 시켰다.

 

성모님 뒤로 보이는 밭는 과거옹기를 굽는 가마가 있었던 곳이였답니다

(현재 물걸리공소에 거주하고 있는 선교사의 설명)

 

부활절을 지내고 부터 9월까지는 농사를 짓는 바쁜 시기여서

본당으로 가서 미사참례하지 않고

하루 일을 마치고 저녁 늦은 시간에 공소에서

20~30명 정도 미사참례를 하고 있답니다.

 

이집트로 피신하고 있는 요셉과 마리아

공소 주변에서 발견한 옹기.

고해성사 대

지금도 종을 밀어주면 종소리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