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교구 공소

수봉공소/안동교구

오안드레아 2022. 6. 13. 20:21

병인박해 이후 형성된 교우촌

수봉공소

안동교구

 

1895년에 왜관 가실 본당이 설립되자 가실 본당으로 편입되었고,

1915년 11월 28일에는 안세화 대구교구 주교가 이곳으로 와서 성사를 집전하였으며,

1936년 상주 본당에 편입되다가

1962년  화령 본당이 설립되면서 화령본당 관할이였다.

(현재 2022년 6월 안동교구와 화령본당 홈페이지에는 수봉공소가없다.)

2013년 6월 현재 이 마을에는 신자들이 없으며 공소 건물도 비신자가 임대하여  쓰고 있다.

 

수봉 공소는 원래 백화산 내원에 자리 잡았던 신자촌이었다.

1801 신유박해 이후, 전라도와 충청도 등지에서 피난와서 살다가 1827년 정해박해 때 상주관아 포졸들에게 체포된 신자들이 경상 감영이 있는 대구에서 문초를 받고 순교를 했고, 인근의 잣골에서는 신태보 베드로와 그 가솔들이 상주를 거쳐 전주 감영으로 가서 1839년 기해박해 때 순교하였고, 또 산막골(모동면 신흥리)은 페롱 권(權)신부의 사제관이 있었던 곳이고, 오도재는 최양업 신부가 1858년 10월 4일 리보아 신부에게 사목서한을 직성한 곳이다.

위의 수봉공소 건물은 1992년에 신축한것이고,

승용차가 세워져 있고 개가 짖어대는 것으로 보아 살림집으로 사용하고 있는 듯하다.

 

 

1873년 병인박해가 종식되면서 어느 정도 신앙의 자유가 허용되자, 백화산에 숨어 지내던 신자들이 현재의 마을로 내려와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고, 1882년 말 부터 경상도 지방을 순회 전교하던 김보록 신부기 수봉공소를 방문해 판공성사를 집전하였으며, 1891년 신나무골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프랑스 선교사들이 이곳으로 와서 세례성사를 집전하였다.

(한국의 성지와 사적지)

공소는 폐쇄되었는 데도 지금도 안내 이정표가 큰 길 가에 서있다.

 

 

경북 상주시 모동면 수봉1길 22 (수봉리 5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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