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교구 성당

수류성당/전주교구

오안드레아 2023. 3. 30. 20:04

2023년 현재 134년 역사를 지닌 '신앙의 못자리'

수류성당

水流聖堂

전주교구

 

주보성인: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신

 

1889년 설립

(전주 전동성당과 같은 해 설립)

 

수류성당의 모태인 배재성당은

1889년 봄에 배재공소(1882년 설립)에서 배재성당으로 승격 설립되었고,

1895년 10월 초 성당이 금구 배재에서

수류(현 김제시 금산면 화율리)로 이전됨과 동시에

수류성당으로 개칭되었다.

1960년에는 성당이 금산면 원평리로 이전되었다가

1966년에 수류로 복귀하였다. 

 

전북 김제시 금산면 수류로 643 (화률리 223)

 

베르모렐 신부는

1889년 봄에

금구(金構) 배재 공소(1882년 리우빌 신부가 설립)에 거처를 정하게 되었고,

배재 공소는 곧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그리고 그 해에 56명을 영세시킨 데 이어 안수룰(수류) 공소를 설립하였다. 

 

성당 정면 앞 언덕에는 예수성심상과 성모상이 설치되어 있다.

1895년 5월 3대 주임으로 부임한 라크루(M. Lacrouts, 具瑪瑟) 신부는

본당 발전을 위해서 굳이 이곳에 남아 있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같은 해 10월 초, 면 소재지가 위치한 수류로 성당을 이전하였다.

 

이처럼 수류에 성당이 마련되자,

그 동안 제대로 미사에 참례하지 못했던 각처의 신자들이

이곳으로 이주해 옴으로써 수류는 완전한 교우촌을 형성하게 되었다.

 

4대 주임 페네(C. Peynet, 裵嘉祿 가롤로) 신부는

1903년 6월 정읍의 신성리성당(현 시기동성당)을 분가하였으며,

또 1909년 3월에는

남학교인 인명학교(仁明學校, 현 화율초등학교의 전신)를 설립하고,

1918년에는 여학교도 개교하였으나,

이 학교는 재정 문제로 1928년 폐교되었다.

 

1906년 신축된 수류성당 모습

라크루 신부에 이어 1900년 5월

4대 주임으로 부임한 페네(C. Peynet, 裵嘉錄) 신부는

1906년 1월에 성당 신축 공사에 착수하여 이듬해 8월(음)  목조 성당을 완공한 뒤

10월 1일 드망즈 신부 주례로 봉헌식을 거행하였다.

이 목조 성당은 나바위성당 최초 모습과 많이 닮았다고 사무장이 설명해 주었다.

이 목조 성당은 6.25때 인민군에 의해 소실되었답니다.

 

수류성당의 신자 수는 일제 강점기 말까지 꾸준히 증가하였다.

그러나 한국전쟁 직후인 1950년 9월 24일 성당이 전소되고

50여 명의 신자들이 인민군에게 피살되면서

수류 신앙 공동체는 한동안 김제성당의 공소(公所)가 되었고, . 

 

1960년 3월에 부임한 13대 주임 김반석(金盤石, 베네딕토) 신부가

성당을 면소재지인 금산면 원평리로 이전하면서 ‘원평성당’이 되었다

 

그럼에도 수류 신자들은 성당 이전 직전인

1959년에 현재의 성당과 옛 사제관·수녀원을 자력으로 완공하였으며,

1966년 4월에는 성당이 다시 수류로 복귀하면서 ‘수류성당’이 되었다.

 

감실

본당 출신 사제 15명을 배출하는 등

많은 수도자까지 배출해서 명실공히 '신앙의 못자리'라 하겠다.

 

성당후면
6.25전쟁에 사용한 포탄의 피를 이용한 종
십자가의 길

출처: 김성희, 한국가톨릭대사전 제8권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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