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교구 성지 15

서천교-전주교구성지

성 조윤호의 순교터 서 천 교 전주시 완산구 서완산동 1가 351-1 주변 (문의 : 전동성당) 서천교는 병인박해때 순교한 조윤호 성인의 순교터이다. 조윤호는 조화서 성인의 아들이며, 1839년에 치명한 조 안드레아의 손자로, 부친 조화서와 함께 완주 소양 성지동에 살다가 함께 잡혀와 부친이 참수된 지 열흘 뒤에 서천교에서 밧줄로 목이 졸려 순교했다. 부자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같은 칼로 처형할 수 없다는 국법에 따라 부친이 참수된지 10일 뒤인 12월 23일(혹은 12월 18일, 12월 28일) 전주 서문 밖 서천교 형장에서 모진 매를 맞았지만, 죽지 않아 끝내는 밧줄로 목을 졸라 사형시켰다. 당시 그의 나이 18세였다.

전주옥-전주교구 성지

심문과 형벌의 장소이자 기도하던 곳 전 주 옥 전주시 현무1길 20(한국전통문화전당 후문) 전화 063) 284-3222(문의 : 전동성당) 전주옥은 신유박해(1801)때 동정부부인 유중철과 그의 동생 유문석이 그해 10월 9일 옥중 교살된 곳이다. 정해박해(1827) 때는 240여 명이 넘는 천주교인들이 감금되어 문초를 받았다. 이때 이순이의 동생 이경언도 이곳에서 옥사했다. 기해박해(1839) 때는 김조이, 홍봉주 토마스의 아내 심조이가 옥중 생활에서 얻은 병과 형벌로 인한 상처로 옥중에서 순교했으며, 한국 천주교 순교 역사상 가장 어린 이봉금이 교수형으로 순교했다. 이때 이봉금의 나이는 만으로 12세를 넘지 못하였다고 한다. 박해시기에 옥은 고통스런 곳이었지만 천주교 신자들에게는 기도처였고 하느님께..

나바위성지/ 전주교구

김대건 신부의 최초 기착지 나 바 위 성 지 나바위 성지는 한국인 첫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사제 서품을 받고 페레올 주교와 다블뤼 신부, 그리고 신자들과 함께 라파엘 호를 타고 금강으로 들어와 입국한 곳이다. 왼쪽에 있는 요셉 베르모렐(장약슬) 신부 공적비는 나바위 성당 초대 주임신부로 1897년 본당 설립, 1906년 나바위성당 건축하는 등 22년간 나바위성당에서 온몸을 바친 신부의 공덕을 기리는 공적비다. 처음에 화산성당이라고 불렸으나 1989년부터 나바위성당으로 현재까지 부르고 있다. ▼나바위성당▼ 주보성인: 예수성심 1882년 나바위 공소가 설립 되고 1897년 본당으로 설정되었다. 일제시대에는 신사 참배 거부에 앞장섰으며, 6.25 전쟁 중에도 미사가 끊이지 않은 유일한 본당이었다. 1907년 ..

군산 신시도 최양업 토마스 신부 난파 체류지

신시도 최양업 토마스 신부 난파 체류지 전주교구 이곳은 한국 천주교 두 번째 신부이며 땀의 증거자인 최양업(토마스)이 1844년 중국에서 부제품을 받고 1847년 프랑스 함대에 승선하여 귀국로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고군산 부근(현재의 신시도 배수갑문 안쪽)에서 배가 좌초되어 처음으로 조국 땅을 밟았던 곳이다. 프랑스 정부는 1839년 기해박해 때 조선 왕실에서 세 명의 선교사를 참수한 것에 대한 항의 서한을 보낸 바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답신을 받기 위해 자국의 함대를 파견하였다. 이때 최양업은 프랑스 함대에 통역관으로서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 매스트로 신부와 함께 그 배를 탔던 것이다. 최양업은 1847년 8월 12일부터 9월 12일 한 달 동안 이곳 신시도에 체류하며 프랑스 해군과 조선 관리들 사이의..

개갑순교성지/전주교구

복자 최여겸의 순교지 고창 개갑 장터 개 갑 순 교 성 지 전주교구 무장현 공음치면(현 공음면 석교리)의 개갑 장터는 유명한 우시장이었다. 이곳에서 순교한 최여겸은 전라도 무장의 양반 집안에서 태어났고 윤지충에게서 천주교 교리를 배웠다. 이후 충청도 한산으로 장가든 후 이존창을 통해 독실한 신자가 되었고 고향으로 돌아와 무장, 흥덕,고창, 영광, 함평 등 서남 해안 지역을 대상으로 많은 이에게 복음을 전했다. 그가 복음을 전해 세례를 받은 사람은 기록에 남아 있는 것만도 28명이나 되었다. 신유박해(1801)가 일어나자 처가인 한산으로 피신하였지만 거기에서 체포되어 무장과 전주 감영으로 차례로 이송되어 문초를 받았다. 그러다가 옥중에서 열심한 신자 한정흠과 김천애를 만나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였다. 그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