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구 성지

황경한의묘 - 제주교구 성지

오안드레아 2020. 10. 21. 21:36

순교자 황사영(알렉시오)과 신앙의 증인 정난주(마리아) 부부의 아들

황경한의 묘

제주교구 성지

 

 

제주시 추자면 신양리 산 20-1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한 황사영 알렉시오와 제주관노로 유배된 정난주 마리아 부부의 아들인 황경한이 묻혀있는 곳.

황사영은 1775년 남인가문에서 태어나 16세 때 진사시에 합격할 만큼 영특하였다.

그러나 1790년 주문모 신부에게 영세를 받은 후 세속적 명리를 버리게 된다.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그는 충북 베론에 피신하여 '백서'를 작성해서 북경의 구베아 주교에게 보내려다 발각되어 체포,

처형된다. 이로인해 어머니는 게제도로, 아내 정난주는 제주관노로, 두 살 된 아들 경한이는 추자도로 각각 유배돼었다.

정난주는 정약현의 딸로 태어나 18세 때인 1790년 16세인 황사영과 혼인,1800년 아들 경한을 낳았다.

귀양길에 아들 경한이를 추자도 예초리 갯바위에 올려 놓고 제주도로 가고

애기울음소리에 예초리의 오씨 부인의 발견에 의해 오씨 집안에서 키워졌다.

 

 

천주교 박해로 인해

황사영 알렉시오의 묘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산 35-1에 있고

정난주 마리아의 묘는 제주도 대정의 대정성지에 있고

아들 황경한은 추자도에 누워 있게 된다.

 

 

오른쪽 묘가 황경한의 묘이다

엄마가 있는 제주도가 잘 보이는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정난주 마리아가 아들 황경한을 안고 있는 모자상

 

 

황경한 묘에서 바라본 눈물의 십자가

황경한의 묘에서 약 1.1km 정도 거리이고, 걸어서 20분 정도이다.

 

 

신대산 전망대에서 본 눈물의 십자가.

 

 

십자가 우측 동그라미 속 위치에 애기 황경한이 갯바위에 누워있다.

2살 애기 황경한을 정난주 마리아가 놓았던 자리입니다.

 

 

 

 

성지로 가는 길이 산을 오르고 내려 가기를 해야 하므로 걷기에 불편하신 분들은 고생을 하게 됩니다.

추자공소(064-742-3777)의 선교사에게 상의 하시면 저렴한 비용으로 차를 대절할 수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