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구 성지

대정성지/제주교구

오안드레아 2020. 10. 22. 19:39

신앙의 증인 정난주 마리아의 묘가 있는

대정성지

제주교구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 10

 

 

신앙의 불모지인 이 땅에서 정 마리아는 수난하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자로서 신앙의 모범을 보여준 분이다.

정약현과 이벽의 누이인 어머니의 장녀로 태어나 일찍 부터 천주교에 입교.

당대 최고의 실학자 정약용, 정약종, 정약전 형제가 그녀의 숙부들이다.

황사영과 결혼하여 아들 경한이를 낳았고,

황사영 백서 사건으로 황사영은 순교하게 되고,

아들 황경한은 추자도에 귀양, 본인은 제주도 대정현의 노비로 귀양을 가게 된다.

그녀는 깊은 믿음과 풍부한 교양과 학식으로 이웃들의 칭송을 받는 가운데 37년을 살다가

1838년 66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그가 비록 순교를 하지는 않았으나 삶 전체가 순교자의 생애를 방불케 하는 굳건한 신앙의 증거로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