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론 성지(舟論 聖地)
원주교구
충천북도 기념물 제118호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
배론이란 지명은 이곳 지형이 ‘배 밑바닥처럼 생겼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한국천주교회 초기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이곳에 숨어 들어와
화전을 일구고 옹기를 구워서 생계를 유지하며 그리스도 신앙을 키워 나간 공동체를 이루면서 살아왔다.
이곳은 초기 한국천주교회의 역사와 관련하여 세 가지 중요한 사실들이 있다.
첫째, 황사영 백서(帛書)가 쓰여진 토굴이 있는 곳이다.
둘째, 우리나라 천주교 성직자 양성을 위한 첫 신학교인 성 요셉 신학교가 있었던 곳이다.
셋째,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토마스)신부의 묘가 있는 곳이다.
*** 아래의 자료는 소성당 내부 모습입니다. ***
*** 최양업 신부 조각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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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론성당
주보성인: 장주기 요셉
배론공소(1858년 설립)에서
2006년 2월 27일 배론(준)본당으로 승격
2010년 9월 3일 배론 성당으로 승격
충북 제천시 배론성지길 296
1801년 2월 황사영(알렉시오)은 박해를 피해 이곳에 와서 토굴에 은신하고 있으면서 백서를 썼다.
그는 토굴 속에서 순교자들의 죽음을 세계교회에 전하고,
박해로 무너진 천주교회의 재건과 신앙의 자유를 얻기 위하여
간곡한 서신을 비단에 써서(帛書, 13,384자)북경에 있는 구베아(Gouvea)주교에게 보내고자 하였다.
그러나 중국에 보내지기 전에 백서는압수되고
그 또한 체포되어 그 해 11월 서울 서소문 밖에서 순교하였다.
백서는 현재 교황청 선교민속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우리나라 천주교 성직자 양성을 위한 첫 신학교인 성 요셉 신학교가 있었던 곳이다.
1855년 초 성인 장주기(요셉)의 집에 설립된 성 요셉 신학교에서는 프랑스인 푸르티에(Pourthie`), 프티니콜라(Petitnicolas)신부의 지도 아래 김 사도요한, 권 요한, 유 안드레아 등 10여명의 신학생들이 교육을 받았다. 라틴어, 철학, 신학 등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서양학문을 배운 신학생들이 사제양성의 열매를 맺을 무렵인 1866년(丙寅年)초에 박해가 일어났다. 그 결과 두 신부와 장주기가 각각 서울 새남터와 보령 갈매못에서 순교하였고, 신학교는 문을 닫게 되었다.
교회를 위해 일하다가 과로로 1861년 6월 문경에서 숨을 거두었다.
그해 11월 성요셉 신학교 뒷산 언덕에 묻혀 사제의 길을 걸으려는 후학들의 길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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