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회 발상지
천진암성지
수원교구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천진암로 1203
한국에 천주교 신앙이 처음 시작한 것은 전 세계 교회역사상 유일한 경우다.
1779년부터 1835년까지 56년간이나 성직자 없이, 1836년 프랑스 선교사들의 도착시까지, 자신들의 조국에 복음을 전파하고, 그리스도교 신앙으로 희생하며 목숨을 바쳤으니, 남녀 이 평신도들은 마땅히 “한국천주교회창립자들”이라고 해야 한다.(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공식 선언,1984년 10월 14일 로마사도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한국 103위 순교 성인 첫 대축일 미사 강론 중)
천진암, 이곳은 한국천주교회 창립 주역 이벽 성조께서, 1770년부터 1784년까지 학업과 수도에 전념하던 [이벽 성조의 독서처]와 강학당, 천학(天學)도장이 있던 곳으로, 1777년 경부터는 이승훈, 정약전, 정양종, 정약용, 권상학, 김원성, 이총억 등 젊은 선비들이 모여 함께 天學을 연구 실천하였으며, 때로는 권철신 같은 당시 저명한 학자들도 참석하는, 천주교 교리연구와 실천의 강학회도 종종 열어서, 학문적 수준에 있던 천학(천주교)을 종교적 신앙차원으로 승화시켜, 천주교 기도와, 십계명 준수를 위해 음력으로 주일을 제정하고 지키는, 천주교 신앙수련의 도장이 있던 곳이다.
1783년 말에 새로 개종하여 입교한 선비들과 합심하여, 북경 천주교회로 이승훈 진사를 자신의 대리자로 파견하였으며, 1784년 봄 2월에 영세하고 귀국하자, 그 해 음력 4월 중순 즉시 서울 수표동 이벽 성조 자택으로 본부를 옮겨, 傳敎集會所를 차렸으니, 이로써 천진암은 한국천주교회의 발상지가 된다.
[머릿돌 강복문] 한국천주교회발상지 천진암성지의 새 성전 머릿돌에 교황 강복을 베푸노니 하느님이 보우하사
온 겨례가 영원히 화목하기를 비노라.(1993년 9월 21일 교황 요한 바오로2세)
왼쪽부터 선암 정약종 묘, 만천 이승훈 묘, 광암 이벽 묘, 직암 권일신 묘, 녹암 권철신 묘
1778년을 전후하여 이곳을 讀書處로 정한 후 1784년 전후까지
여기서 개인적으로 독서하고, 강학하였으니, 바로 한국천주교회 창립의 산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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