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산교구 성지

김기량 펠리스 베드로 순교 사적지-통영

오안드레아 2023. 7. 5. 16:16

통영 김기량 펠리스 베드로 순교 사적지

마산교구

 

경남 통영시 세병로 26

(통영 삼도 수군 통제영)

 

 

김기량(1816~1867, 펠릭스 베드로)은 제주 조천읍 합덕리에서 태어났다.

1857년 폭풍우로 중국 광동 해역에 표류하다

영국 배에 구조되어 홍콩의 파리외방전교회로 보내졌다.

그곳에서 조선인 신학생 이만돌(바올리노)을 만나 교리를 배우고 세례를 받아,

제주 출신 첫 신자가 되었다.

1858년 1월 귀국 후 제주도에서 복음을 전파하다가

1866년 병인박해 때, 통영에서 장사하던 중 체포되어 통제영으로 압송되었다.

모진 형별 속에서도 신앙을 지키다

1867년 1월 옥에서 교수형으로 51세에 순교하였다.

김기량 펠릭스 베드로는 2014년 8월 16일 복자가 되었고,

2019년 마산교구에서는

통제영 옥이 있었던 이곳을 그의 ‘순교 사적지’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순교 사적지 안내석이 있는 곳은 

통제영 주차장 화단에 있다.

(맨 아래 지도 참조)

 

   

 

 

아래는 삼도수군통제영의 일부 모습만 담아 보았다.

망일루

망일루는 삼도수군통제영으로 들어가는 누각

세병관으로 가는 누각이라하여 세병문이라고도 하고,

통행금지와 해제를 알리는 종이 있어 종루라고도 하였다.

 

지과문

지과문은 세병관에 들아가는 관문으로

이 문을 지나면서 세병관이 바로 눈에 들어온다.

 

세병관

세병관은 통제영의 객사이다

세병이란 '은하수를 끌어와 병기를 씻는다'라는 뜻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