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대교구 성지

새방골성당-대구대교구 순례지

오안드레아 2024. 6. 13. 20:46

새방골성당

대구대교구 순례지(성지)

 

대구시 서구 새방로27길 9 (상리동 557-1)

 

새방골[송골]

대구 서쪽에 자리한 와룡산 동쪽 자락에는 상리, 송골, 죽전 마을을 아우르는 새방골이 있다. 1839년 기해박해 무렵 한티로 피난했던 김현상 요아킴 가족이 1850년대에 새방골로 이주했다. 김현상의 딸, 김 아가타는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10세 아들 서상돈와 7세 서상정을 데리고 1859년 친정이 있는 새방골로 이주했다. 1860년에는 경신박해를 피해 이장언 프란치스코 가족이 피난왔다. 이곳에 살던 김현상의 아들 김응순은 병인박해 때는 세 번이나 매를 맞고 풀려나기도 했다. 병인박해가 끝나자 피난 갔던 신자들이 대부분 다시 돌아와 큰 교우촌으로 부활했다.

 

188512월 신나무골에 정착했던 김보록(로베르,1853-1922) 신부는 188711월 중순에 새방골[송골]에 와서 4년간 사목을 하기도 했다. 새방골에서 4년간 사목을 하다가 189612월에 대구 계산동으로 거처를 옮겼고, 지금의 계산주교좌성당 이전의 십자가형 한옥성당(1901년 지진으로 소실)을 계산동에 1896531일부터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