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교구 성지

남한산성성지/수원교구

오안드레아 2021. 4. 8. 12:17

영혼의 안식처

남한산성성지

수원교구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남한산성로 763-58

 

 

남한산성은 한양의 군사 요충지로 외세의 침략에 맞선 결사항전의 역사를 통해서도,

천주 신앙을 증거하다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의 모범을 통해서도 여러모로 지킬 의지로 가득한 곳이다.

일찍이 신해박해(1791년)때부터 신자들이 투옥되었다는 전승이 내려오고 있으며,

신유박해(1801) 때에는 순교자 한덕운 토마스가 탄생하였다.

복자 한덕운 토마스는 순교한 교우들의 시신을 찾아 장례를 치러준 일로 체포되어 참수되었으니

처음으로 연령회장 직분을 수행한 분이시다.

복자의 모범을 현양하여 성지는 연령을 위한 기도성지로 가꾸어져 오고 있다.

이어 기해박해(1839)와 병인박해(1866)에 이르기까지 약 300여명에 달하는 교우들이 참수, 교수, 장살 등의 방법으로 순교하였는데 순교자들의 행적은 안타깝게도 일부만 알려져 있을 뿐이다. 병인박해 때에는 백지사(白紙死)라는 형벌이 시작되었는데 이것은 사지를 묶고 얼굴에 물을 뿌린 뒤에 한지를 덮는 일을 거듭하여 숨이 막혀 죽도록 하는 형벌이다. 너무 많은 신자들이 잡혀 오자 피를 보는 일에 진저리를 낸 군사들이 쉽게 처형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고안해 낸 법전에도 없던 잔혹한 형벌이었다.

순교자 가운데 행적이 밝혀진 분은 복자 한덕운 토마스를 비롯하여 김성우 안토니오의 일가인 김덕심 아우구스티노, 김윤심 베드로, 김성희 암브로시오, 김차희, 김경희, 김윤희와 이천 단내 출신 정은 바오로, 정 베드로 등 36명에 이른다.

 

 

 

성수대
제대 중앙에 모셔져 있는 두 분의 유헤

 

성모상 우측 산길로 올라가면 야외미사터와 십자가의 길이 있다
앞의 의자는 가만히 앉아서 묵상하는 곳이다.
백지사로 순교하는 모습

 

십자가의 시작점.

 

야외미사터의 예수님.

 

야외미사 제대

 

야외미사터

 

남한산성의 피에타

1801년 신유박해 순교 복자 한덕운 토마스는 위험을 무릅쓰고 교우들의 시신을 찾아 수습하여 장례를 치러주었다.

그 일로 체포되어 남한산성 동문 밖 형장에서 참수되었다.

 

 

 

 

포도청과 옥터

남한산성으로 체포되어 온 교우들이 포도청에서 1차적으로 심문을 받은 뒤,

배교하지 않은 교우들은 옥에 갇혔다.

행적이 밝혀지신 36명의 순교자 중 19명이 옥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포도청 안내판이 주차장 담벼락 밑에 있어서 눈에 잘 띄지 않아서 찾는 데 애로가 많아 지도로 표시해보았다

 

 

 

 

연무관
연무관

연무관 

중군과 종5품 판관에 의해 심문과 고문, 그리고 형장으로 사용되었던 순교터이다.

 

 

 

 

 

시구문 안내문

 

시구문

시구문(제11문, 동암문)

남한산성의 11번째 암문으로 장사나 옥사로 성안에서 순교하신 분들의 시신이 이 문으로 나가 계곡에 버려졌다,

순교자들의 시신은 수 십일씩 방치되었으며 짐승들에 의해 훼손되었다.

 

 

 

 

시구문을 지나자마자 오른쪽 성벽아래에 있는 순교터 안내석

 

 

시구문을 지나면 나타나는 계곡.여기에 시신이 버려진 이다.

 

시구문을 지나면서 보이는 성밖의 모습.

 

동문 밖으로 난 길을 따라 첫번째 주차장에 있는 표시석.

 

표시석 뒤 계곡으로 한덕운 토마스 순교 복자의 참수터로 알려진 곳

 

 

 

토마스홀과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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