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성직자 묘지
서울대교구성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원로15길 37 용산성당 내
용산 성직자 묘지는
한 평생을 주님 앞에 흔연히 바친 성직자를 모시기 위해 교구에서 마련한 곳이다.
1887년 3월,서울 교구에서는 신학교 건립과 묘지 조성을 위해
원효로4가와 산천동 일대의 임야를 매입,
원효로4가 함벽정에는 신학교를, 산천동 산비탈 삼호정 위에는 성직자 묘지를 조성하였는데,
이 자리는 피어린 순교지 새남터가 눈 아래 내려다 보이는 감회 어린 곳이기 때문이었다.
1889년 용산 신학교가 건립되면서 교구 성직자 묘지로 정해지고,
1941년 이 곳에 설립된 용산 본당에서 묘지를 관리, 보존하게 되었다.
1979년에 묘역을 확장 조경하였고, 1982년에 보수를 거쳐
1987년 재 조경하여 현재와 같은 아름다운 묘역으로 단장하였다.
이 곳에는 1889년 이래, 초대 조선교구장이신 소 브뤼기에르 주교를 포함한 4위의 주교,
64위의 사제, 2위의 신학생, 1위의 치명자 등 모두 71분이 모셔져 있다.
기와지붕으로 된 문을 지나면서 왼쪽 길로 걸어가면
바로 성직자 묘지가 나온다.
문 위의 '용산성당'이라는 글씨는 고 김수환 추기경님의 친필이다.
이 길 끝에 성직자 묘지가 있다.
묘지 왼쪽에 용산성당 대성전이 있고,
묘지 뒤 종탑이 있는 건물이 소성당, 사무실 등이 있는 신축 용산성당이다.
조선 초대 교구장으로 임명되었으나
조선에 들어오지 못하고 만주 땅에서 병사한
브뤼기에르 주교의 유해는
조선 교구 설정 100주년을 맞이하여
1931년 10월 10일 이곳으로 이장되어 지금까지 모셔져 있다.
브뤼기에르 주교외 뮈텔 주교, 드 브레 주교, 블랑 주교도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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