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남터 순교성지
서울대교구
새남터 순교성지는 한국 교회 역사상 순교한 성직자 열네 명 가운데 열한 명이 순교한 곳으로 이 가운데 여덟 명과 교회 지도자급 평신도 세 명이 성인 반열에 오른 한국의 대표적인 순교성지이다. 이곳에 순교의 피가 뿌려지기 시작한 것은 1801년 신유박해 때 치명한 중국인 복자 주문모 야고보 신부부터이다. 주 신부가 입국한 지 6년만인 1801년(신유박해), 자신 때문에 많은 희생자가 생기자 주 신부는 자진해서 의금부로 나섰고 새남터에서 순교하였다. 1839년 기해박해 때에는 조선 제2대 교구장 성 라우렌시오 앵베르 범 주교와 성 베드로 모방 나 신부, 성 야고보 샤스탕 정 신부가, 7년 뒤인 1846년 병오박해에는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기해일기’를 작성한 현석문 가롤로가 이곳에서 참수되었다. 1866년 병인박해 때에는 베르뇌 주교, 브르트니에르, 볼리외, 도리, 푸르티에, 프티니콜라 신부 등 6명의 사제가 순교하였다.
새남터가 다른 성지와 다른 점은 사제들의 순교지라는 것이며,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성인이 군문효수형을 당한 바로 그 장소라는 의미에서 한국천주교회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출처:서울대교구홈페이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로 80-8
새남터 기념성당은 한국천주교회 창립200주년 기념해인
1984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1987년에 완공되었다.
성당의 전체적인 외형은 한복의 도련선을 본 따 치마를 겹쳐 이은
겹치마를 두른 형태를 구현하였다고 한다.
대형 스테인드글라스로 설치된 '성 김대건 신부의 축복'은
새남터에서 순교하신 복자 주문모 신부와 성 김대건 신부를 포함한 12위의 성인들이 그려져 있다.
왼쪽부터 성 현석문 가롤로, 성 우세영 알렉시오, 성 사스탕 야고보 신부, 성 모방 베드로 신부,
성 앵베르 라우렌시오 주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복자 주문모 야고보 신부,
성 베르뇌 시므온 주교, 성 란페르 드 브르뜨니애르 유스토 신부, 성 도리 헨리코 신부,
성 볼리외 베르나르도 신부, 성 정의배 마르코
최초의 외국인 사제로 1794년 조선에 입국,
신유박해(1801년) 때 새남터에서 순교.
새남터 성지는 모래땅 위의 군사훈련장이자 사형집행장이었다.
역사를 눈으로 확인하고 기쁘게 모래알로 승화하셨던 순교자들의 신앙을
본받고자 이 자리에 모래터와 조형물을 설치하였다.
▼대성전
제단의 벽화는 한국 천주교 순교자 103위 성인과
조선시대 임금의 모습으로 예수님을 표현했고,
성모자 상도 한복을 입고 있다.
벽화 중앙에 예수 그리스도 왕이 앉아 있다.
모셔진 성인 유해는 성 앵베르 범 라우렌시오 주교, 성 모방 나 베드로 신부, 성 샤스탕 정 야고보 신부,
성 베르뇌 장 시메온 주교, 성 브르트니에르 백 유스토 신부, 성 볼리외 루도비코 신부,
성 우세영 알렉시오, 성 도리 헨리코 신부
성인 유해 아래 검은 돌에는 벽화에 그려진 인물 이름이 적혀있다.
벽화 중앙에 한국의 성모자가 그려져 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의 유해와 그 밑에 검은 돌에는 뒤 벽화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다.
▼소성전
▼성당 1층 로비에 있는 전시물
▼새남터성지 기념관
추모의 장과 새남터에서 순교한 14인 순교자 동판화
위 사진에는 제2대 조선교구장 앵베르 주교, 모방 신부, 샤스탕 신부를 나타내고 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스승 신부에게 보낸 편지(보고서)로
신부님들 순교의 간략한 묘사와, 형벌, 감옥, 재판에 대하여 자세하게 쓰여져 있다.
특히 그림과 함께 형벌의내용을 기술하고 있다.
위의 보고서(편지)에 그려진 형벌 그림, 김대건 신부가 직접 그린 것입니다
박해 때 사용한 형구 중에 처음 보는 것이여서 소개하고자 한다.
사형모 또는 행차칼이라고도 하는 데,
죄인의 얼굴을 가리기 위해 사용된 형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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