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교구 성지 27

가회동성당-서울대교구성지

가회동성당 서울대교구성지 주보성인: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복자 주문모 야고보, 복자 강완숙 골롬바, 복자 최인길 마티아 1949년 9월 17일설립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57 가회동 성당은 한국 천주교 최초의 선교사인 중국인 주문모 신부가 1794년 조선에 밀입국하여 1795년 4월 5일 예수 부활 대축일에 최인길 마티아의 집에서(한국 땅에서) 첫 미사를 봉헌한 것을 기념하는 성당이다. 주문모 신부는 1801년 신유박해로 순교할 때까지 북촌에 있던 강완숙 골롬바의 집에 머물면서 미사와 고해성사를 집전하며 사목 활동을 하였다. 가회동은 주문모 신부의 사목 활동 거점으로서 한국 초기 교회의 신앙 중심지였다. 1955년 8월 9일, 병인박해를 일으켰던 흥선 대원군의 손자이자 고종의 다섯째 아들 의친왕 이강..

석정보름우물/서울대교구

석정보름우물 서울대교구 서울특별시 종로구 계동길 110 (지하철 3호선 안국역3번 출구로 나와서 중앙고등학교 방향으로 약830m 정도 거리에 있다.) 북촌에 있는 오래된 우물은 물맛이 좋아 궁궐에서도 사용하던 곳이라고 한다. 서울에 상수도 시설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20세기 초까지 우물은 주된 음수 및 생활용수 공급원이었다. 북촌 주민들의 중요한 음수원이던 석정보름우물은 15일 동안은 맑고 15일 동안은 흐려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1794년 중국에서 압록강을 건너온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인 주문모 신부가 1801년 새남터에서 순교하기 전까지 계동 최인길의 집에 숨어 지내면서 조선 땅에서 첫 미사를 봉헌할 때, 이 우물물로 세례를 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1845년 한국인 최초의 신부인 ..

좌포도청 터/서울대교구

좌포도청 터 서울대교구 서울특별시 종로구 돈화문로 28 (지하철1,3,5호선 종로3가역 9번 출구 치안센터 앞) 좌포도청은 조선시대 하양 및 인근 지역의 방범과 치안을 담당하던 기관이기도 하지만 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박해의 역사가 살아있는 장소이다 교구에서 순교 터이자 신앙 증거 터임을 설명하는 표시석 '한국 천주교 순교 터이자 최대의 신앙 증거 터 이곳은 좌포도청 터로서 우포도청과 함께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받던 시기에 신앙을 증거하고 순교한 곳이다. 을묘년(1795) 북산 사건 때 윤유일, 지황, 최인길 등이, 기해년(1839)에는 최경환 등이, 병오년(1846)에는 남경문, 임치백등이 이곳에서 순교하였다. 또한, 병인년(1866)에는 남종삼과 다블뤼 주교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압송..

광화문 124위 시복 터/서울대교구

광화문 124위 시복 터 서울대교구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북측광장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 혹은 5호선 광화문역 9번 출구 광화문광장 북측) 2015년 8월 23일 광화문 시복 터에 기념 바닥돌을 설치하고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축복식을 거행하였다. 한국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 터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2014년 8월 16일 이곳에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을 복자 반열에 올려 이를 온 세상에 선포하신 것을 기리고자 여기에 세깁니다' 광화문 바로 앞 횡단보도 끝나자마자 앞에 있다.

종로성지성당/서울대교구

종로성지성당 서울대교구 주보성인: 포도청 순교 성인들과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1955년 4월 10일 설립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순라길 8 (지하철 1,3,5호선 종로3가역 11번 출구) 종로성지성당은 좌·우포도청이 위치했던 지역을 관할하는 성당으로 2013년 2월 '포도청 순례지 성당'으로 지정되었다.(전옥서 터, 우포도청 터, 좌포도청 터, 형조 터, 의금부 터, 경기감영 터 관할) 포도청 순교지는 103위 성인 중 최경환 프란치스코, 유대철 베드로, 허협 바오로 등 스물두 분, 124위 복자 중 윤유일 바오로 등 5위가 장살, 옥사, 교수 등으로 순교한 곳이다. 이곳 종로성지성당 내에 순교자 현양관을 만들어 포도청(옥터) 순교자들의 신앙을 소개하고 지속적으로 미사를 봉헌하며, 한국 천주교회의 역사적인..

우포도청 터/서울대교구

한국 천주교회의 마지막 순교자들이 희생된 곳 우포도청 터 서울대교구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6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5번 출구 광화문우체국 도로 화단) 우포도청은 조선 중종 무렵 설치되어 1894년까지 350여 년 동안 존속한 서울의 포도, 순라 기관으로 중부 서린방 혜정교 남쪽 인근(현 광화문 우체국 자리)에 위치하였으며, 서울 서부, 북부와 경기 우도 등을 담당하였다. 103위 성인 중 22위, 124위 복자 중 5위가 포도청에서 순교하였는데, 기록상 분명히 우포도청에서 순교한 성인으로는 1839년 기해박해 때 열세 살의 어린 나이로 순교의 영광을 얻은 유대철 베드로 성인이 있으며, 병오박해 때 한이형 라우렌시오, 우술임 수산나, 김임이 데레사, 이간난 아가타, 정철염 가타리나가 우포도청에서 끝까..

형조 터/서울대교구

천주교인들이 압송되어 문초를 받던 곳 형조 터 서울대교구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75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9번 출구 세종문화회관과 세종대왕상 중간 ) 형조는 조선시대의 중앙관서인 육조의 하나입니다. ‘추관’ 또는 ‘추조’라고도 했으며, 사헌부 ․ 한성부와 아울러 삼법사라 일컬어지기도 했습니다. 형조는 한성부 서부 적선방에 있었는데, 한국 천주교회가 창설된 이후, 많은 천주교인들이 형조로 압송되어 문초를 받았습니다. 그 시작은 정조가 즉위한 지 9년째 되던 1785년에 발생한 ‘을사추조적발사건’으로, 신자들이 명례방에 있던 김범우 토마스의 집에서 집회를 갖던 중, 형조의 금리들에게 발각되어 형조로 압송된 사건이었습니다. 이후 1801년 신유박해 때에는 최필공 토마스 ․ 최필제 베드로 ․ 윤운혜 ..

의금부 터/서울대교구

의금부 터 서울대교구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47 (지하철 1호선 종각역 1번 출구 SC제일은행 본점 앞 화단) 의금부는 조선시대 왕명을 받들어 죄인을 추국하는 일을 맡아보던 관청이었으며, 최고사법기관 중 하나였다. 주로 대역 죄, 모반 죄, 유교 윤리를 어긴 강상죄 등 국가의 안위에 관련되는 중대사 및 국사범의 재판을 담당하였다. 한국 천주교 순교 터이자 신앙 증거 터 여기 의금부에서는 신유년(1801)에는 중국인 주문모 신부와 평신도 지도자들인 이승훈 베드로, 최창현, 정약종 등 기해년(1839)에는 엥베르 주교, 모방 신부, 샤스탕 신부 등, 병인년(1866)에는 베르뇌 주교, 브르트니에르 신부, 남종삼 등이 이곳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다. 제일은행 본점 앞 화단의 모습으로 지하철 1호선 종각역 1번..

전옥서 터/서울대교구

형이 집행되기 전까지 수감되어 있던 곳 전옥서 터 서울대교구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지하철 1호선 종각역 6번 출구 도로쪽 화단 전옥서는 감옥과 죄인에 관한 사무를 관장했던 관서였습니다. 전옥서에 수감되는 죄수의 대부분은 상민이었지만 때에 따라 의금부나 육조, 왕실의 계보를 편찬하고 왕족의 허물을 살피던 관아였던 종부시, 사헌부 등의 죄인인 왕족이나 양반, 관리들도 수감되었습니다. 전옥서의 옥사는 남자 옥사와 여자 옥사로 구분되어 있었는데 남옥과 여옥은 각각 담장이 둘러져 있고 각 담장에 출입문이 있었습니다. 또 죄의 크고 작음에 따라 분리 수용하도록 하였습니다. 박해시기 많은 천주교인들이 형조로 이송되어 심문을 받고, 형이 집행되기 전까지 전옥서에 수감되었습니다. 1801년 신유박해 때에는 유..

이벽의 집 터/서울대교구

평신도에 의한 자발적인 최초의 신앙 공동체 탄생한 곳 이벽의 집 터 서울대교구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105 (전태일기념관 앞) 기억해야 할 인물 이벽, 이승훈, 정약용, 권일신 북경(北京)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영세를 받고 돌아온 이승훈 베드로는 1784년 겨울, 수표교 인근 이벽의 집에서 이벽은 ‘세례자 요한’, 정약용은 ‘사도 요한’, 권일신은 ‘프란치스코 사베리오’라는 세례명으로 첫 세례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이로써 젊은 학자들을 중심으로 평신도에 의한 자발적인 최초의 신앙공동체가 탄생하였습니다. 정약용이 쓴 에는 당시 이벽의 집이 서울 수표교, 현재의 서울시 중구 수표동 43번지와 종로구 관수동 152번지 사이에 위치해 있었다는 기록이 있고 그 기록에 근거하여 그 근처 인도에 기념표석을 건립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