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례방 사건(을사추조적발사건)이 일어난 곳
김범우의 집 터(장악원 터)
서울대교구
기억해야할 인물
한국 천주교 증거자로 기록된 김범우
서울 중구 을지로 66
(2호선 을지로입구역 5번 출구, KEB하나은행 본점 앞)
김범우의 집이 있던 명례방은
남산 아래의 여러 마을들과 지금의 을지로 입구에서 명동 성당 부근까지를 포함하고 있던 곳입니다.
명례방이 한국 천주교회사와 직접적인 관련을 맺게 되는 시기는
1784년 말 또는 1785년 초였습니다.
수표교 인근 이벽의 집에서 열던 신앙 모임을
명례방 장악원 앞에 위치한 김범우 토마스의 집에서 하게 된 것입니다.
1785년 봄 명례방 공동체에서 신자들이 모임을 가지고 있을 때,
우연히 김범우의 집 앞을 지나가던 형조의 금리가 여러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소리를 듣고,
술 먹고 노름하는 모임이라고 여겨 집 안으로 들이닥쳤습니다.
그런데 노름은 하지 않았지만, 그곳에 있던 사람들의 거동을 해괴하고 이상하다고 여겨,
모임에 참석했던 사람들을 모두 형조로 압송하는 동시에
그들이 지니고 있던 천주교 서적과 물건들을 압수하였습니다.
형조판서 김화진은 압송된 이들 가운데 양반들은 모두 돌려보내고
중인인 김범우만 옥에 가두었는데
김범우는 갖가지 형벌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김범우는 얼마 뒤 형을 선고받고 충청도 단양으로 보내졌습니다.
김범우는 단양에 가서도 공공연하게 신앙생활을 하였고,
또한 여러 사람에게 천주교를 설파하였으나
고문의 후유증으로 1786년 정배지인 단양에서 선종하였습니다.
현재 명례방을 알리는 표지석은 없고
중구 을지로 2가 181 외환은행 앞 장악원 터 표석 자리 앞쪽을 김범우의 집 터로 보고 있습니다.
(출처: 서울대교구 홈페이지)
하나은행 본점 앞 정원에 위치해있으며
명동성당에서 도보로 약 10분이면 충분하다.
전철 2호선 을지로 입구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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