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베르 주교, 모방 신부, 샤스탕 신부 유해가 58년간 안치되었던 곳
삼성산성지
서울대교구
서울특별시 관악구 호암로 454-16
삼성산 성지는 1839년 기해박해 때 새남터에서 군문효수(軍門梟首)형을 받고 순교한 조선 제2대 교구장 성 라우렌시오 앵베르 범(范) 주교와 성 베드로 모방 나(羅) 신부, 성 야고보 샤스탕 정(鄭) 신부의 유해가 안장된 곳이다. 이들은 1836년부터 차례로 조선에 입국하여 천주교 신자들을 찾아 복음 전파에 힘썼으며, 아울러 모방 신부는 당시 소년이었던 김대건 안드레아, 최양업 토마스, 최방제 프란치스코 등을 선발하여 마카오로 유학을 보내 최초의 조선인 신부를 양성하였다. 한 배교자의 책략 때문에 앵베르 주교의 거처가 알려지자 주교는 여러 교우들에게 화가 미칠 것을 염려해 스스로 잡힌 몸이 되었고, 두 신부에게도 자헌치명(自獻致明), 곧 스스로 관헌에 나아가 신앙을 고백한 후 순교하기를 권하였다. 1839년 기해박해가 시작되고 세 명의 외국인 사제는 새남터에서 군문효수형으로 순교하였다. 세 성직자는 1925년 7월 25일 시복되었으며, 한국천주교회 창설 200주년인 1984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시성(諡聖)되자 이를 기념하여 1989년 명동성당에서 세 성인의 유해를 일부 옮겨 와 안치하고 봉헌식을 가졌다.(출처:서울대교구 홈페이지)
성지임을 알리는 표시석 뒤를 보면
'성지는 교우들의 발걸음 소리를 들으며 발전한다.'라는 글귀가
마음에 와 닿아서 옮겨 보았습니다.
여기서 부터 돌계단이 있는 등산로를 따라서 약 370m정도 올라가야 한다.
여기서 부터 성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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