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18 민주화 운동 사적지 25호
남동 518 기념 성당
광주대교구 사적지
주보성인: 성녀 오틸리아
1949년 12월 8일 설립
(광주의 두 번째 성당으로 설립)
광주광역시 동구 제봉로 67
1980년 5월 18일 광주 민중항쟁이 일어나자 뜻있는 신부들과 민주 인사들은
남동성당에 모여 시민들의 희생을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였고
그 수습안을 계엄군에 전달하였다.
그러나 그 뜻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자
김성용(프란치스코) 당시 주임신부는 광주를 탈출하여
김수환 추기경에게 광주의 참혹한 상황을 보고하였고
“분노보다는 슬픔이”라는 수기를 통해 계엄군의 만행을 세상에 고발하였다.
이로써 국민들은 시민 학살의 현장을 알게 되었으며
남동성당은 인권 운동의 못자리로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오늘날 남동성당에서는 광주 대교구의 주관으로
5·18 진상 규명과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미사가 매년 봉헌되고 있으며
수많은 인권 운동이 이루어지는 등 민주화의 성지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5·18민중항쟁 25주년인 2005년 5월,
남동성당은 민주화를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5·18 민중항쟁의 25번째 사적지로 지정되었고
광주대교구는 이곳을 ‘남동 5·18 기념성당’으로 선포하였다.
숭고한 민중항쟁의 정신이 숨 쉬는 성당 뜰에는 광주를 가슴에 안고 있는 성모님이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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