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교구 성지

수리치골성지/대전교구

오안드레아 2021. 8. 29. 17:35

한국교회의 성모 신심이 시작된 교우촌

수리치골성지

대전교구

 

충남 공주시 신풍면 용수봉갑길 544

 

 

수리치골은 박해 시대에 신자들이 숨어 살던 교우촌으로 ‘성모성심회’라는 신심 단체가 조직된 뜻 깊은 장소이다.

한국 교회의 성모 신심이 시작된 곳이며, 공주 지방의 신앙공동체 형성과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교우촌이다.

중국 상해에서 첫 사제로 서품된 김대건 신부는 1845년 10월 페레올 주교와 다블뤼 신부, 그리고 11명의 신자와 함께 조선에 입국하였다. 1846년 뜻밖에 김대건 신부가 체포되어 병오박해가 일어나자 페레올 주교와 다블뤼 신부는 수리치골로 피신하였다. 그해 11월 2일 두 선교사는 성모 마리아의 전구로 조선 교회가 박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성모성심회를 조직하였다.

성모성심회는 수리치골의 한 오두막집에서 몇 명의 신자들로 시작한 작은 단체였다. 하지만 그 회의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의 ‘승리의 성모 대성당’에 편지를 보내 이 단체를 명부에 올려달라고 청하여 서로 연대하였다. 신자들은 주일마다 수리치골에 모여 전 세계 회원들과 뜻을 모아 조선 교회의 평화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기도하였다. 현재 이곳에는 성모성심회의 뜻을 계승하는 ‘미리내 성모성심 수녀회’의 총원이 자리하고 있다.(대전교구 홈페이지)

 

 

 

미리내 성모 성심 수녀회
미리내 성모 성심 수녀회 성당의 성전, 순례하는 날 수녀들의 행사가 한창이여서 카메라 셧터 소리가 나는 것 조차도 조심스려워서 제대로 찍지를 못했다.

 

성체조배실
2018년 12월 31일 성체조배실 축복식이 있었다.
성체조배실의 감실
성체조배실 옆으로 비스듬히 올라가는 길에 십자가의 길이 있고 멀리 성모당이 보인다.
성모당
성모성심회 발족 집터로 가는 중에 있는 십자가의 길

 

성모 성심회 발족 집터를 알리는 안내판, 이 집 터의 존재가 성지의 요건이 된다.

이곳은 1846년 11월 2일 페레올 조교와 다블뤼 신부가 박해받는 조선 교회를 성모 성심께 봉헌한 곳이며,

몇몇의 신자들을 모아 한국 천주교회 최초로 성모성심회를 발족하였던 집터이다.

 

 

집터임을 증명하는 것들

 

겟세마니 동산의 예수님(2017년 4월 2일 싹이 나기 전에 순례할 때 찍었던 사진)

 

겟세마니동산에서 스승이 기도할 때 자고있는 제자들(2017년 4월 2일 순례시에 찍었던 사진)

'- 대전교구 성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미국제성지/대전교구  (0) 2021.10.11
청양 다락골 성지/대전교구  (0) 2021.08.29
황새바위순교성지/대전교구  (0) 2021.08.29
정산성지/대전교구  (0) 2021.08.22
새터성지/대전교구  (0) 2021.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