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8

밀양 표충비

표충비 表忠碑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5호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동부도안길 4 이 비는 임진왜란 당시 승병(僧兵)을 조직하여 왜군을 무찌르고,  전쟁이 끝난 후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왜군에게 끌려간 3천 명의 조선 포로를 귀환시키는데 큰 공을 세운 사명당(四溟堂) 유정(惟政, 1544-1610)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742년에 남붕선사에 의해 건립되었다. 이 비석은 일반 비석과 달리 비석의 몸체를 검은색 대리석으로, 받침돌(座臺石)과 머릿돌을 화강암으로 만들었다. 비석의 옆면과 뒷면에는 표충사(表忠祠)의 내력과 함께 사명당을 비롯하여, 서산대사(西山大師) 휴정(休靜, 1520-1604)과 기허대사(騎虛大師) 영규(靈圭, ?-1592)의 업적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표충사의 연혁과 임진왜란 당시 승병들의 ..

여행 2024.07.13

진천 농다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진천 농다리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8호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산동리 601-32  이 다리는 굴티마을(구산동리)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인 것으로'농다리'라고 불리고 있는 특수한 돌다리[石橋]이다. 문헌에 따르면 "고려초 임장군이 세웠으며,붉은 돌로써 음양을 배치하여 28수에 따라 28칸으로 지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돌다리로서총 길이는 약 95m 정도로사력암질의 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올려 교각을 만든 후,긴 상판석으로 얹은 돌다리이다. 장마에도 유실됨이 없이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유사한 예가 없는 특수한 구조물이다.

여행 2024.06.17

보길도-고산 윤산도 유적지, 우암 송시열 글씐바위

“하늘이 나를 기다린 것이니 이곳에 머무는 것이 족하다”윤위,‘보길도지’ 가운데...> 보길도와 고산 윤선도  늘 곧은 뜻을 꺾지 않고 강직한 신하의 정신을 지켜 연이은 상소 등으로 생애 중 16년이 넘는 귀양살이의 고초를 겪어야 했던 고산. 1637년 2월, 인조대왕이 청나라에 항복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백이(伯夷)처럼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를 캐 먹고, 기자(箕子)처럼 은둔하여 거문고를 타며, 관녕(管寧)처럼 목탑에 앉아 절조를 지키는 것이 오직 나의 뜻이며, 육지에서 살아가는 것도 부끄럽다 하여 마침내 제주를 향해 떠난다. 항해 도중 보길도의 수려한 봉을 멀리서 보고 그대로 배에서 내려 격자봉에 올라 참으로 물외가경(物外佳境-세상 밖에 존재하는 멋진 풍경)이라 감탄하고 “하늘이 나를 기다린 곳이니 ..

여행 2024.05.13

김삿갓 유적지, 김삿갓문학관-영월

삼십여년 전에 우연히 다녀온 적이 있었고,그 이후로 한번 더 가 보고 싶었던 기회가 생겨서 다녀왔다. 시선 김삿갓 유적지라는 안내석의 시선(詩仙)이라는 글에 시선이 꽂혔다. 삿갓을 쓴 방랑시인 김병연그는 김해 김씨로 양반 자손이었다.자(子)는 성심, 호(號)는 난고이고 립(笠,삿갓)은 방랑할 때 사용한 이름이라고 한다.순조 11년(1811) 할아버지 김익순이 홍경래의 난을 막지 못하고 항복하면서 집안이 몰락하자조상이 큰 죄를 지어 벼슬을 할 수 없게 된 자손이라는 멸시를 피해 어머니와 함께 영월 삼옥리에 정착하였다.   반역죄로 조부인 김익순이 능지처사를 당하였고 이로인해 문중에서 거의 추방된 이들 모자는 산속 깊은 곳에서 권문세족임을 밝힐 수 없이 살아가야 했다.  이런 곳에서 김병연 어머니는 자식들에..

여행 2024.05.12

청령포-영월

조선왕조 제6대 임금 단종 유배지청    령   포문화재: 국가지정 명슨 제50호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남면 광천리 산67-1번지 일원 조선왕조 제6대 임금인 단종이 1457년(세조3년)에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처음으로 유배되었던 곳이다. 삼면이 깊은 강물로 둘러싸여 있고 한쪽은 험준한 절벽으로 막혀 있어서, 배로 강을 건너지 않으면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유배지로 적합한 곳이다.단종은 1457년 6월 28일부터 두 달 동안 이곳에서 유배 생활을 하다가, 그 해 여름에 홍수로 청령포가 범람하여 영월읍 영흥리에 있는 관풍헌으로 옮겨서 유배 생활을 하였다.1726년 (영조2)에는 단종의 유배지를 보호하기 위하여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는 금표비(禁標碑)를 세웠고, 1763년(영조39) 9월에는 영조가 친필로 ‘단묘재..

여행 2024.05.11

심청각-백령도

심청이 아버지 심봉사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공양미 삼백석에 몸을 던진 인당수와 심청이 환생했다는 연봉바위 등 백령도가 심청전의 무대였던 사실을 기리기 위해 인당수와 연봉바위가 동시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심청각을 건립하여 전통문화를 발굴, 계승함과 아울로 “효” 사상을 함향하고 망향의 아픔을 가진 실향민에게 고향을 그리는 대책사업으로 심청이 환생장면등을 전시했을 뿐만 아니라 심청전에 관련된 판소리, 영화, 고서 등을 전시하였다.(충처:옹진군청 홈페이지) 위치: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산 146-1                        ▼여기서 부터는 1층에 전시된 것 중 일부이다.①용기포공소  ②사곶공소  ③백령성당  ④관창동공소 ⑤신화동공소  ⑥흑룡공소(군종)  ⑦가을리공소  ⑧두무진공소 ⑨연화..

여행 2024.05.02

농여해변, 나이테바위-대청도

농여해변대청도 인천시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산 19-1   농여해변에 대청도를 대표하는 나이테바위가 있다고 해서 큰 기대를 가지고 가 보았다. 눈길을 주는 곳마다 장관이었다. 어느새 관광해설사가 나타나서 인사를 건넨다. 위 사진에서와 같이 가까이서 부터 저 멀리까지 보이는 것마다 기대를 한층 고조시켰다. 관광해설사의 말씀에 의하면 바위의 결이 나무의 나이테처럼 보인다고 해서나이테바위라고 하기도 하고,고목바위 또는 구멍바위라고 한답니다. 바위의 결이 수직으로 있는 것은 원래가  수평으로 쌓인 퇴적층이 강한 지각 변동을 받아 수직으로 세워지므로 해서지금의 모양과 같이 바위의 결이 수직으로 보인답니다. 그리고  구멍이 똟려 있는 모습은붉은 색을 띤 점토로 구성된 적색 이암층이 모래로 구성된 백색 사암층보다 풍..

여행 2024.04.28

완도 묘당도 이충무공 유적

지정번호: 사적 제114호 지정년월일:1963년 1월 21일 1598년(선조31년) 명나라 장수 진린(陳璘)이 전쟁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관양묘를 세웠다. 이후 1791년(정조15년) 탄보묘라 하였으며 사액묘우로 지정되었다. 1953년 관양묘(탄보묘)의 옛 자리를 ‘충무사’라 개칭하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유적은 사당, 동무, 서무, 동재, 서재, 관양묘비, 내삼문, 외삼문, 홍살문, 하마비, 월송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충무공에 대해서는 한산도가 맨 먼저 떠오르고, 통영의 충렬사, 아산 현충사가 떠오르는 정도였다. 완도 묘당도에도 유적지가 있다는 것을 최근에 알게 되어 가보기로 했다. 충무사로 가는 첫 문 홍살문이다. 홍살문을 지나 충무사 외삼문이 있다. 외삼문과 중삼문 사이에 전라도관찰사 이규현..

여행 2024.04.12

영랑 생가와 시문학파 기념관

전남 강진에 있는 강진성당을 순례하면서 강진성당과 걸어서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영랑 김윤식 시인 생가를 들렸다. 학창시절에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영랑 김윤식 시인의 이라는 시가 생각이 나서 어느듯 어린시절로 돌아가 있는 가슴에 발걸음이 빨라졌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설명문이다. 시인은 1903년에 태어나 1950년에 돌아가셨다고 하니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세상을 뜨셨는 데도 서정적인 그의 시가 있어서 그런지 동시대에 같이 숨을 쉬었던 느낌이다. 첫번 째로 맞이한 영랑의시 다. '고흔'이란 단어와 '우'란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안내문을 읽어 내려가다 보니 서울에서 공부하고, 기미독립운동 때 고향 강진에 내려와 독립운동을 하다가 옥고를 치른 것, 일본으로 건너가 다른 시인과 교류하면서 시 창착..

여행 2024.04.11